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하는 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둔춘주공 재건축 수분양자 등 5만 세대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주택법 개정안은 그동안 6차례 법안소위 논의 끝에 여·야 합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했고 국토교통위윈회 전체회의와 법사위 의결 등을 거쳐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거주의무자는 현재 최초 입주 가능일부터 거주의무기간(최장 5년) 동안 해당 주택에서 계속 거주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최초 입주 가능 일부터 3년 이내 입주한 이후 거주 의무기간 동안 연속
내년 국내 건설수주 경기가 올해보다 더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분야의 건설수주량의 감소폭이 클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서울시의 시공자 선정시기 조기화와 공사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인한 긍정적인 요인도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 1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4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박철한 연구위원이 발표한 2024년 건설경기 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국내 건설수주는 1.5% 감소한 187조3,000억원 규모로 전망했다. 분야별로는 공공의 경
올 하반기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이 하락에서 보합으로 바뀌었다. 특히 직전 조사 대비 하락한다는 답변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R114가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15일간 전국 2,073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이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이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직전 조사에서는 하락 응답이 65%로 압도적이었고 2008년부터 16년 동안 조사를 진행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락 응답이 보합 쪽으로 다수 이동했다고 해석된다. 반면 여전
롯데건설이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를 6월 분양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서울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Highluce)’의 단지명은 영어의 ‘높은’ 이라는 의미의 High와 스페인어의 ‘빛나다’, ‘반짝이다’라는 Lucir의 합성어로 청량리 중심입지에서 높게 빛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지하6층~지상18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76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7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1A㎡ 68가구 △59㎡A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등 부동산 규제지역을 ‘부동산관리지역’으로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다수의 규제지역이 중복으로 지정되는 등 복잡한 제도로 인해 혼란이 발생함에 따라 부동산 규제 제도를 종합적으로 정비하겠다는 취지다. 또 조정대상지역에서 추진되는 재건축사업의 조합원에게 적용되는 주택공급수 제한을 폐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은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부동산 규제지역의 명칭이 부동산
한국부동산원이 허위계약으로 최고가 신고 이후 계약을 해지하는 이른바 ‘실거래가 띄우기’ 행위에 대한 고강도 조사에 나선다.한국부동산원은 최근 신고가 매매 후 계약 해제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허위계약에 대한 의심사례를 선별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택 등에 대해 존재하지 않은 최고가로 거래를 신고한 이후 상당 기간이 지난 시점에 취소하는 일이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이보다 앞서 국토교통부도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엄중 단속에 나산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이번 기획조사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 2월까지 다수의 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의 일상생활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등이 일상화되면서 새로운 생활양식으로 자리잡았다. 새로움과 평범함이 합쳐진 ‘New Normal’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반화되고 있다. 수년째 이어졌던 초저금리기조가 끝나고 고금리시대로 다시 접어들면서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급격하게 냉각되고 있다. 불과 2년 전만하더라도 1만8,000가구도 되지 않았던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7만가구에 육박할 정도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난 몇 년간 급등
한국부동산원이 2월 셋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38% 하락, 전세가격은 0.63% 하락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43%)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49%→-0.44%), 서울(-0.28%→-0.26%) 및 지방(-0.36%→-0.32%) 모두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48%→-0.43%), 8개도(-0.24%→-0.21%), 세종(-0.99%→-0.8%))됐다.시도별로는 세종(-0.8%), 경기(-0.55%), 대구(-0.54%), 부산(-0.5%), 인천(
GS건설이 서울 이문·휘경 뉴타운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 ‘휘경자이 디센시아’를 3월 선보일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휘경자이 디센시아는 GS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172번지 일대 휘경3 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총 1,806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회기역, 외대앞역 더블역세권의 교통인프라를 자랑한다.단지는 지하3~지상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이 가운데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전용면적 별 분양가구수는 △39㎡ 19가구 △59㎡ 607가구 △84㎡ 74가구로 수요자들의 선호도
경기 고양시는 지난 13일 ‘고양형 재건축 신속 추진을 위한 정책 세미나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동환 시장은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에 발맞춰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토론회에 앞서 이 시장은 “그동안 부동산 규제 조정대상지역 해제, 재건축 안전진단제도에서 구조안전성 비중축소를 정부에 건의해 왔고 국토교통부에서도 규제 완화로 응답했다”며 “올해는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오는 2월 정부가 특별법 발의를 준비하는 것으
정부가 급격한 주택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정비사업을 포함한 부동산 규제 완화책을 대거 쏟아냈다. 재건축 대못으로 꼽히는 안전진단과 분양가상한제를 완화하고, 강남3구와 용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 대상에서 해제시켰다. 여기에 시장에서는 추가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완화 요구도 나오고 있다.특히 얼어붙은 부동산시장 해빙을 위해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완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초과이익 환수제는 조합원이 재건축을 통해 얻는 이익을 일정 비율에 따라 부담금으로
한국부동산원이 1월 둘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52% 하락, 전세가격은 0.76% 하락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65%)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81%→-0.64%), 서울(-0.67%→-0.45%) 및 지방(-0.5%→-0.41%) 모두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6%→-0.5%), 8개도(-0.38%→-0.3%), 세종(-1.31%→-1.14%))됐다.시도별로는 세종(-1.14%), 인천(-0.73%), 경기(-0.72%), 대구(-0.63%), 대전(-
레고랜드발 금융위기 사태로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주택협회가 신규 주택사업 보증상품 설명회를 개최한다.한국주택협회는 오는 12일 건설회관에서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새로 출시하는 신규 보증상품을 비롯해 기존 주택사업 보증상품 전반에 대해 HUG와 HF 담당자가 직접 강의하는 방식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협회 관계자는 “1·3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 등 정부의 주택건설사업 자금조달 지원 방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건설업계 유동성 공급과 주택시장 정상화에 기여할
한국토지신탁이 미래에셋증권과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현재 주식시장 자체가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한토신의 기업 가치가 펀더멘털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해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는 게 한토신의 설명이다.한토신은 올해에도 부동산시장과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시장 참여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민간 도심복합사업과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 모아타운 등 다양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연내 재건축 안전진단 개선 등 부동산 규제 추가 완화를 시사했다.추 부종리는 28일 오전 서울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연내에 재건축 안전진단 개선, 등록임대사업제 개편 등 부동산 규제 추가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0일 제3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정비사업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는 재건축 안전진단 개선 방안을 내달 초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국토부에 따르면 안전진단 제도 개편안은 구조안정성 비중을 낮
롯데건설이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1507-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25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이 단지는 지하2~지상15층 16개동 전용면적 84~202㎡ 총 92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84㎡A 410가구 △84㎡B 256가구 △84㎡C 51가구 △84㎡D 64가구 △96㎡ 3가구 △99㎡A 7가구 △99㎡B 2가구 △114㎡A 52가구 △114㎡B 28가구 △114㎡C 23가구 △120㎡ 12가구 △132㎡ 2가구 △165㎡ 7가구를 비롯해 △148㎡PH 2가
경기 구리시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서 각종 부동산 규제가 완화됐다. 시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규제가 지난 14일 해제되면서 주택 분양권 전매제한, 청약 자격 등 부동산 규제가 완화 적용된다고 22일 밝혔다.구체적으로 주택분양권과 100실 이상 오피스텔의 전매제한이 해제된다. 또 아파트 청약 1순위 자격이 완화되며 85㎡ 미만 100%, 85㎡ 초과 50%였던 민영주택 가점제 적용 비율과 민영주택 당첨 후 10년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아울러 재건축정비사업의 조합원 1주택 공급수 제한, 재건축·재개발정비사업의
경기 광명시가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유지에 유감을 표명했다. 시는 올해 3회에 걸쳐 부동산 규제 해제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지만 서울을 과천, 성남, 하남, 광명은 규제지역 유지로 결론나자 지난 11일 이같이 밝혔다.국토부는 지난 9일 제4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조정안을 심의·의결하고, 이튿날인 10일 제3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과 광명을 포함한 경기도 내 4개 지역을 제외한 전국 전 지역을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시에 따르면 광명은 지난 2017년 11월 조정대상지역, 2018
조합원이 기존 주택의 규모나 가격에 따라 최대 2채를 분양 받을 수 있는 이른바 ‘1+1 분양’에 대한 전매금지를 폐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조합원이 2주택을 분양 받을 경우 전매금지로 인해 다주택자 중과세 규제를 강제로 받아야 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일 1+1 분양 조합원의 전매제한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률은 부칙에 따라 공포 즉시 시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현행 도시정비법에는 조합원의 종전자산평가금액이나 종
6·1 지방선거에서는 여·야 모두 부동산 규제 완화에 한 목소리를 냈다. 주택공급을 통한 부동산시장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여당과 뜻이 같았다. 누가 당선돼도 규제완화는 예견된 셈이다.선거 결과 경기도를 제외한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여당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부동산 규제 완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던 점이 유권자들의 표심으로 이어졌다.실제로 서울시장직을 유지하게 된 오세훈 당선인은 신속통합기획과 모아주택·모아타운 활성화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이를 통해 정비사업 기간을 단축시키고, 주택공급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